일동제약은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229억8000만원, 영업이익 8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38.3%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각각 7.1% 증가, 29.0%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모두에 비해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최근 3개년 분기 평균치인 52억6000만원보다 60% 이상 높은 액수로 양호한 경영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신약 연구개발 투자,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확대, 프로바이오틱스
등 신제품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지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다소 적었다"며 "이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생산적인 투자로서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아로나민을 비롯한 기존 품목은 물론, 비만치료제 벨빅,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등 신제품의 시장 반응도 좋은 상황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2분기에 음료 등 헬스케어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동제약은 오는 8월1일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6월24일 임시주주총회를 예정한 상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