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I가 원하는 인재상은 특별하다. “서울에 사는 쥐는 몇 마리일까”처럼 창의력과 추론을 결합한 입사문제가 단골로 출제된다.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열 때 ESI는 “학점이 1점대여도 상관없다. 능력만 있으면 30대에 임원을 시켜주겠다”고 대학생들에게 약속한다.
25일자 <‘이랜드의 CSI’ ESI 실체를 벗기다> 기사는 대학가에 학회까지 생길 정도로 유명한 ESI를 집중 조명해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엄청난 인재가 모이는 곳이지만 조직 내 위화감은 없겠느냐”, “경영난에 처한 다른 업종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겠다” 등 댓글이 잇따랐다. 게시 하루 만에 5만여명의 타임라인에 올랐고 공유만 70회를 기록했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