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6260억원, 영업이익 251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23.6% 증가했다.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전체의 33.7%를 차지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4000여개인 전 세계 유통채널을 2017년까지 50%가량 늘려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인치 타이어가 많이 팔리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한국타이어는 고가 타이어 판매가 호조를 보여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