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조 수주 쓸어담다…박근혜 대통령 '이란 대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일즈 외교 역대 최대 성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빈 방문을 통해 총 456억달러(약 52조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부 및 민간 기업들이 66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국내 기업들이 인프라·에너지 분야 30개 프로젝트에서 총 456억달러 규모 사업에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이란 이스파한과 아와즈를 잇는 541㎞ 철도사업(54억달러) 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서 총 116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MOU 등을 체결했다.
또 사우스파 석유화학단지 건설(36억달러)을 비롯해 가스 정제시설,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등 에너지 분야의 178억~258억달러 규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금융기관들은 국내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총 250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이 단일 국가에 제공하는 파이낸싱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박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수출입은행과 이란 중앙은행의 수출금융 여신약정 MOU를 비롯해 교통·인프라 협력, 석유가스 협력 등 19건의 MOU 서명식을 지켜봤다. 안 수석은 “제2 중동 붐의 한 축인 이란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테헤란=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부 및 민간 기업들이 66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국내 기업들이 인프라·에너지 분야 30개 프로젝트에서 총 456억달러 규모 사업에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이란 이스파한과 아와즈를 잇는 541㎞ 철도사업(54억달러) 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 사업에서 총 116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MOU 등을 체결했다.
또 사우스파 석유화학단지 건설(36억달러)을 비롯해 가스 정제시설,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등 에너지 분야의 178억~258억달러 규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금융기관들은 국내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총 250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이 단일 국가에 제공하는 파이낸싱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박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수출입은행과 이란 중앙은행의 수출금융 여신약정 MOU를 비롯해 교통·인프라 협력, 석유가스 협력 등 19건의 MOU 서명식을 지켜봤다. 안 수석은 “제2 중동 붐의 한 축인 이란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테헤란=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