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플러스]아모레G,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목표가 상향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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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아모레G의 목표주가를 앞다퉈 높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인 아모레G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레G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8% 증가한 4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967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21.8% 늘어난 1조7593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43.1% 증가한 1356억원이었다.
아모레G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었다. 특히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에뛰드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4.6% 급증한 123억원을 기록한 덕을 봤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에 큰 몫을 한 것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의 가속을 저해했던 에뛰드의 판매 호조로 인해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점포수를 지난해 1분기보다 75% 수준으로 줄이면서 수익성 저해 요인을 없앴다"고 말했다.
매장수를 크게 줄이면서도 베리딜리셔스 라인, 브라우 젤틴드, 핑크생기워터 등 연이은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뛰드는 가두점과 면세점, 온라인 채널이 모두 고성장하며 9분기 만에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8.8% 늘어난 280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니스프리 역시 고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0.9% 늘어난 1866억원, 영업이익은 46.7% 증가한 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상품인 그린티씨드세럼, 화산송이팩, 한란크림 등의 고성장과 신제품 용암해수라인 출시로 기존점의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며 "2분기부터 노동절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인 용암해수라인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원가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가 개선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모레G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BNK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각각 20만원, KTB투자증권은 19만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뷰티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했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7조원, 영업이익은 36% 성장한 1조2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레G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8% 증가한 4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967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21.8% 늘어난 1조7593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43.1% 증가한 1356억원이었다.
아모레G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전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었다. 특히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에뛰드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4.6% 급증한 123억원을 기록한 덕을 봤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에 큰 몫을 한 것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의 가속을 저해했던 에뛰드의 판매 호조로 인해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점포수를 지난해 1분기보다 75% 수준으로 줄이면서 수익성 저해 요인을 없앴다"고 말했다.
매장수를 크게 줄이면서도 베리딜리셔스 라인, 브라우 젤틴드, 핑크생기워터 등 연이은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시키는 데 성공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뛰드는 가두점과 면세점, 온라인 채널이 모두 고성장하며 9분기 만에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8.8% 늘어난 280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니스프리 역시 고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0.9% 늘어난 1866억원, 영업이익은 46.7% 증가한 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상품인 그린티씨드세럼, 화산송이팩, 한란크림 등의 고성장과 신제품 용암해수라인 출시로 기존점의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며 "2분기부터 노동절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인 용암해수라인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원가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가 개선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모레G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BNK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각각 20만원, KTB투자증권은 19만원으로 올렸다.
박 연구원은 "뷰티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했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7조원, 영업이익은 36% 성장한 1조2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