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강남구 삼성동 화이트 도어 웨딩홀에서 올리는 이충희 최란의 '뉴마인드 웨딩'에서는 딸이 새로운 백년가약의 증인이 된다.
보통 사회적 명망이 있거나 결혼당사자들이 선생님으로 모시는 멘토가 주례를 서는데 이번 '뉴마인드 웨딩'은 딸이 주례를 보게돼 감동을 더하게 된다.
주례를 보게된 이충희 최란의 장녀 이세라 씨는 미국 USC에서 비즈니스를 전공,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수재로 알려졌다.
사회는 개그맨 허경환과 박성광 더블로 진행하고 화제의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축하공연을 한다. 어린이날 열리는 이날 결혼식은 최란 이충희 가족이 10여년간 가슴으로 부모의 인연을 맺은 보육원 아이들 70여명이 하객으로 초청된다. 자신들의 결혼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소박한 음식으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다.
웨딩홀 측은 이날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그림 관람과 설명회를 기획했으며, 하객들은 축의금 대신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대신한다.
화이트도어 웨딩홀 측은 "일반적인 결혼이 아닌 '뉴마인드 웨딩'의 주례컨셉을 자식이 '부모에게 드리는 축복의 편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자식들은 부모의 인생중 가장 축복된 날인 결혼식을 하고 난후 태어나기 때문에 부모의 그 축복된 순간을 직접 볼수가 없다.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시고 나이드신 부모의 그 시간을 함께 느끼고 가족애를 더욱 키우는 하나의 문화로 확산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