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 휴점을 앞두고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중국인 관광객(유커) 8000명이 단체 관광을 온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건강·보건제품 판매 업체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의 인센티브 관광객 8000명이 5~9일과 9~13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월드타워점에 쇼핑을 온다고 3일 발표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들이 1인당 평균 330만원어치를 구매해 총 26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관련 소비액을 합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는 1993년 난징에 설립된 중국 직판업계 5위 기업으로 매년 우수 임직원 및 회원에게 인센티브 관광 혜택을 주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대규모 관광객을 서울 소공동 본점이 아니라 월드타워점에 유치한 것은 면세점 특허 추가 심사를 앞두고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