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편의점 사업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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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페이스 지분 100%
중소업체 우린에 24억 매각
중소업체 우린에 24억 매각
한화그룹이 편의점 사업에서 손을 뗐다. 유통 부문 중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한화갤러리아는 씨스페이스 지분 100%를 24억원에 중소 업체인 우린에 매각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직접 지분을 인수하는 주체는 우린의 계열사인 이와이푸드다. 우린은 CU나 GS25, 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을 제외한 2000여개 독립형 편의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 물류업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부문인 편의점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씨스페이스는 2006년 5월 설립돼 한때 점포 수가 250여개에 달했지만 지금은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100여개로 줄었다. 매각 방침을 세운 뒤 사업을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 주체를 찾지 못했다. 작년 초엔 홈플러스와 구체적 협상까지 했지만 막판 가격 조건을 두고 최종 합의를 하지 못해 매각에 실패했다.
지난 1월엔 씨스페이스의 경영진을 교체하고 유상증자를 해 매각 작업에 속도를 냈다. 씨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459억원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한화갤러리아는 씨스페이스 지분 100%를 24억원에 중소 업체인 우린에 매각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직접 지분을 인수하는 주체는 우린의 계열사인 이와이푸드다. 우린은 CU나 GS25, 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을 제외한 2000여개 독립형 편의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 물류업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부문인 편의점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씨스페이스는 2006년 5월 설립돼 한때 점포 수가 250여개에 달했지만 지금은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100여개로 줄었다. 매각 방침을 세운 뒤 사업을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가격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 주체를 찾지 못했다. 작년 초엔 홈플러스와 구체적 협상까지 했지만 막판 가격 조건을 두고 최종 합의를 하지 못해 매각에 실패했다.
지난 1월엔 씨스페이스의 경영진을 교체하고 유상증자를 해 매각 작업에 속도를 냈다. 씨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459억원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