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과 황금연휴 첫날을 맞아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들어 오전보다는 정체 구간이 다소 줄었지만 하행선은 여전히 평소 주말 수준의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정오께 절정이었던 고속도로 정체는 이후 조금씩 풀리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는 1~2시간 정도 정체가 일찍 풀리는 모습이다.

오후 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6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강릉과 목포까지는 각각 5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에만 485만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소 주말보다 25만대 가량 더 많은 수준이다.

또 이날 모두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임시공휴일인 오는 6일은 통행료가 면제돼 연휴 기간 가장 많은 506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는 정체 완화를 위해 오는 8일까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제를 시행한다. 경부선 부산 방향 옥산 휴게소에서 청주나들목 사이를 비롯해 6개 노선 11개 구간, 36km에서 승용차에 한해 갓길을 달릴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