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었다. 올 들어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 전셋값이 오른 영향이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평균 2억32만원이었다. 관련 통계가 발표된 이래 2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2억273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은 1억5193만원, 연립주택은 1억1563만원이다. 서울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3억2596만원으로, 광역시를 뺀 지방도시 평균 전셋값인 1억2037만원의 2.7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