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US여자오픈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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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맨발투혼' 보여준 대회
"올 은퇴 박세리 위업 기리기 위해 초청"
"올 은퇴 박세리 위업 기리기 위해 초청"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5일(한국시간) “올해 은퇴하는 박세리가 남긴 위업을 기리기 위해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는 LPGA투어 평생 출전권을 보장받았지만 US여자오픈을 비롯한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려면 별도로 정해진 자격을 갖춰야 한다. 박세리는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1997년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세리는 이듬해 5월 LPGA챔피언십에서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과 18홀 연장전, 서든데스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은 꿈꾸던 삶을 열어준 각별한 의미를 지닌 대회”라며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에 이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7월8일부터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드벌GC에서 열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