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기록한 강정호, "오승환과의 맞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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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605/01.11648185.1.jpg)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우월 투런포와 좌월 솔로포를 차례대로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 강정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시그리스트의 6구째 시속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지난해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40일 만에 메이저리그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홈런을 친 건 지난해 8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58일 만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이날 등판하지 않아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