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무죄' 논란 레드불 창업주 손자, 뺑소니 4년만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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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를 내고도 처벌을 받지 않아 논란이 됐던 세계적인 스포츠음료 레드불 창업주 손자가 사건 발생 4년 만에 태국 검찰의 소환 명령을 받았다. 태국 검찰총장실은 8일 레드불 창업주인 고 유위디야 찰레오의 손자 유위디아 오라윳(30)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 했다. 검찰은 오라윳에게 오는 25일까지 검찰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 콕 시내에서 과속으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당시 오라윳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법 적 운전 허용치를 초과했다. 뺑소니에 음주 운전 혐의까지 있었지만 오라윳은 4년간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찰측이 사고 후 스트레 스 때문에 술을 마셨다는 오라윳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유위디야 집안은 태국의 5대 재벌 중 하나다. 오라윳은 사고 뒤 체포됐다가 보석금 50만바트(약 1800만원)를 내고 석방돼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업무 등을 이유로 해외에 머물면서 처벌을 피해왔다.
최근 태국에서 부유층에 의한 사고와 무책임한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오라윳 사건도 재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오라윳은 2012년 9월 방 콕 시내에서 과속으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당시 오라윳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법 적 운전 허용치를 초과했다. 뺑소니에 음주 운전 혐의까지 있었지만 오라윳은 4년간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찰측이 사고 후 스트레 스 때문에 술을 마셨다는 오라윳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유위디야 집안은 태국의 5대 재벌 중 하나다. 오라윳은 사고 뒤 체포됐다가 보석금 50만바트(약 1800만원)를 내고 석방돼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업무 등을 이유로 해외에 머물면서 처벌을 피해왔다.
최근 태국에서 부유층에 의한 사고와 무책임한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오라윳 사건도 재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