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벗고 단화 신은 차도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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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 높은 하이힐 대신 굽 낮은 단화류의 신발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9일 금강제화가 최근 3년간 여성화의 연간 판매 수량을 분석한 결과, 굽이 7cm 이상인 하이힐 비중은 2013년 83%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54%)으로 미끄러졌다.
반면 스니커즈·슬립온·로퍼 등 굽이 7cm 이하인 단화류 신발의 비중은 2013년 17%에서 2014년 26%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46%까지 뛰었다.
이는 기업에서 캐주얼데이와 간소한 복장의 쿨비즈룩 등이 보편화되면서 하이힐 등 정장화를 찾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제화업계에서는 분석했다.
또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 평범하고 편안한 패션을 추구하는 놈코어룩,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가 허물어진 애슬레저(Athleisure·운동 경기와 여가의 합성어) 유행이 확산되면서 편한 신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통근 시 편한 굽이 낮은 신발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금강제화는 진단했다.
각 신발 브랜드들은 정장을 비롯해 평소 캐주얼룩에 함께 신기 좋은 디자인의 단화를 출시하고 있다. 과거보다 여성미를 강조하거나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속 굽을 높이는 등의 디자인 요소를 더한 단화가 많아진 점도 특징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예전에는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 때문에 하이힐을 선호했던 여성 수요가 최근에는 착용감과 실용성을 갖춘 굽 낮은 신발들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상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두루 착용할 수 있는 굽 낮은 신발을 선보여 수요에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9일 금강제화가 최근 3년간 여성화의 연간 판매 수량을 분석한 결과, 굽이 7cm 이상인 하이힐 비중은 2013년 83%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54%)으로 미끄러졌다.
반면 스니커즈·슬립온·로퍼 등 굽이 7cm 이하인 단화류 신발의 비중은 2013년 17%에서 2014년 26%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46%까지 뛰었다.
이는 기업에서 캐주얼데이와 간소한 복장의 쿨비즈룩 등이 보편화되면서 하이힐 등 정장화를 찾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제화업계에서는 분석했다.
또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 평범하고 편안한 패션을 추구하는 놈코어룩,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가 허물어진 애슬레저(Athleisure·운동 경기와 여가의 합성어) 유행이 확산되면서 편한 신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통근 시 편한 굽이 낮은 신발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금강제화는 진단했다.
각 신발 브랜드들은 정장을 비롯해 평소 캐주얼룩에 함께 신기 좋은 디자인의 단화를 출시하고 있다. 과거보다 여성미를 강조하거나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속 굽을 높이는 등의 디자인 요소를 더한 단화가 많아진 점도 특징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예전에는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 때문에 하이힐을 선호했던 여성 수요가 최근에는 착용감과 실용성을 갖춘 굽 낮은 신발들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상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두루 착용할 수 있는 굽 낮은 신발을 선보여 수요에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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