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사관에서 십자공로훈장을 수여받은 장호성 총장(가운데). 왼쪽은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대사, 오른쪽은 라슬로 꿰비르 헝가리 국회의장. / 단국대 제공
9일 대사관에서 십자공로훈장을 수여받은 장호성 총장(가운데). 왼쪽은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대사, 오른쪽은 라슬로 꿰비르 헝가리 국회의장. / 단국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9일 헝가리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헝가리 대학들과의 학술·문화교류와 한국어 전파 등에 기여한 공로다.

단국대는 이날 주한 헝가리대사관에서 라슬로 꿰비르(Laszlo Kover) 헝가리 국회의장이 직접 장 총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십자공로훈장은 헝가리 정부가 외국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단국대는 1989년 한국과 헝가리 수교 후 부다페스트공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교환학생·교수 등을 파견했다. 이후 엘떼(ELTE)국립대, 세멜바이스(Semmelweis)의대, 페이츠(PECS)대 등 헝가리 대학들과 연달아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2014년 단국대 한국무용단을 이끌고 헝가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지난해 단국대 총장배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현지에서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와 한국어 전파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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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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