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7월부터 아이폰 분실과 파손에 대비한 보험료가 최대 50% 인상될 전망이다. 반면 삼성·LG전자의 휴대폰 보험료는 10~20%가량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휴대폰 제조사의 사후서비스(AS) 정책에 따른 비용 차이를 반영해 휴대폰 보험료를 재산정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했다고 9일 발표했다.

수리 비용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재산정하면 아이폰의 분실 및 파손 보험료가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험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행 통신사별로 월 5000원 안팎인 아이폰 보험료가 월 7000원대 중반으로 오를 수 있다. 나머지 휴대폰 보험료는 10~20%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