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고 영도자"…북한, 세습 3대 호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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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선노동당 대회에서 채택한 결정서를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라고 표현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 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정일 동지는 주체혁명 위업을 이끈 탁월한 수령, 김정은 동지는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라고 칭했다. 북한이 3대에 걸친 부자의 호칭을 교통정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결정서는 “핵무기의 소형화와 다종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핵무력을 질적으로 강화해 ‘동방의 핵대국’으로 빛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당 대회 취재차 평양을 찾은 영국 BBC 기자를 김정은에 대한 ‘부적절한 보도’를 이유로 구금·추방했다. BBC는 “윙필드 헤이스 기자가 지난 6일 구금돼 조사받은 뒤 공항으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9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 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정일 동지는 주체혁명 위업을 이끈 탁월한 수령, 김정은 동지는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라고 칭했다. 북한이 3대에 걸친 부자의 호칭을 교통정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결정서는 “핵무기의 소형화와 다종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핵무력을 질적으로 강화해 ‘동방의 핵대국’으로 빛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당 대회 취재차 평양을 찾은 영국 BBC 기자를 김정은에 대한 ‘부적절한 보도’를 이유로 구금·추방했다. BBC는 “윙필드 헤이스 기자가 지난 6일 구금돼 조사받은 뒤 공항으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