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시장에서 9.44%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는 위암치료제 아파티닙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리뷰에 아파티닙 리뷰가 게재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128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약 2조4400억원을 공모를 통해 조달했다고 26일 밝혔다.상장기업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의 132개에서 소폭 감소했고, 공모금액은 3년째 내리막을 타고 있다.기업인수합병목적법인(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40개 기업을 제외한 88개 기업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기술성장특례 상장 건수는 42건으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이지만, 일반기업상장은 46건으로 쪼그라들었다. 일반기업 상장 건수는 2021년 60개, 2022년 56개, 작년 60개였다.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중 스팩 소멸 방식을 택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모두 16개였다. 2021년 이 방식이 허용된 이후 가장 많았다.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조달 규모는 2021년 약 3조58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3년째 내리막이다. 2022년과 작년엔 각각 2조9700억원과 2조7700억원이었다. 올해는 작년 대비 3300억원에 더 줄었다. 미국 대선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 및 신규상장 기업 감소 때문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신규 상장 기업들을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 기업이 21사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11사), 소프트웨어(9사), 전기·전자(9사), 정밀기기(7사), 반도체(6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 바이오기업은 16사였다. 의료기기제조사는 7곳, 신약개발기업은 4곳이었다. 비(非)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소재·부품·장비 17사, 소프트웨어 5사 등이 기술특례로 상장했다.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이 올해 고금리 및 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중요한 자금 조달 창구 역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을 돌파했다. 15년 9개월만이다.26일 오전 11시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 오른 1462.7원을 가리키고 있다. 10시21분에는 1465.5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4일 야간 거래에서 기록한 1460.3원을 넘어선 연중 최고치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지난 10월 이후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달러 가치가 치솟았다. 또 비상계엄 사태 후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힌 점도 부담이다.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내년 말 예상 금리를 9월 전망치인 3.4%에서 3.9%로 상향해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를 돌파했다.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포인트(0.11%) 하락한 2437.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2449.52에 개장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하며 2440선을 내줬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9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91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1.72%), KB금융(-1.39%), 현대모비스(-1.03%), POSCO홀딩스(-0.96%), LG에너지솔루션(-0.86%), NAVER(-0.74%), 삼성전자(-0.55%), 현대차(-0.46%)가 모두 파란불을 켰다. 반면 고려아연(9.35%), HD현대중공업(8.46%)은 급등하고 있다.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9%) 밀린 679.4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1포인트(0.6%) 오른 684.21에 거래를 시작했다지만 현재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8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6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리노공업(-4.45%), 클래시스(-3.79%),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09%), 파마리서치(-2.44%), 휴젤(-2.33%), 엔켐(-1.65%)은 하락 중이다. 반대로 신성델타테크(17.75%), 삼천당제약(8.65%), 리가켐바이오(3.39%), HLB(1.65%)는 오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9원 오른 1463.4원을 가리키고 있다.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