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조선업 불황에 따른 지역 상권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한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융자 지원이 접수 첫날 모두 소진됐다. 소상공인 자금 지원은 지난 3월 2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10일 울산신용보증재단 본점과 지점 세 곳에서 융자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600여명이 몰렸고 이 중 300여명이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 부진에 빠진 소상공인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은행권의 일반자금 대출 금리보다 낮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에 경쟁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이 자금은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으로 경남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받는 대출이자 중 2%포인트를 울산시가 지원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