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이달 경기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220 일대에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 1358가구를 공급한다. 평택과 안성 생활권이 교차하는 공도 용두지구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다.

지상 29층 14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 59㎡ 279가구, 73㎡ 736가구, 84㎡ 343가구다. 대부분 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향,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에 배치) 구조로 설계했다. 대형 팬트리(식품저장소),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넣고 주방을 넓게 설계했다. 전용 84㎡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700만원 중반대로 인근 평택 지역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전용 59㎡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이보다 약간 높은 7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단지 내 중앙광장과 함께 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가로수길, 잔디마당, 숲속쉼터, 물소리마당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시설을 넣을 예정이다. 실내 수영장,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카페 ‘린’ 등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카페 린은 통학차량 하차공간과 연계 배치해 학부모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 수영장을 갖춘 새 아파트는 안성시와 평택시에서 보기 드물다”며 “운동과 여가를 단지 내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단지를 짓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주차장은 전면 지하화했고 확장형 주차공간도 30% 이상 확보했다. 무인택배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용두지구는 안성시가 자체 개발한 곳으로 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도 38호선, 안성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공도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공도초·중, 경기창조고 등이 있다. 평택시 소사벌지구가 있는 비전동 등과 가까워 평택 뉴코아아울렛, 평택AK프라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안성나들목 인근에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8만5600㎡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오는 12월에는 창고형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용이동 468의 2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7월이다(031)658-8700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