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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5월 11일 문을 연 성모병원이 팔순을 맞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11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개원 8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성모병원은 ‘조선 가톨릭 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36년 5월11일 서울 중구에 처음 문을 열었다. 1954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승격됐고 1961년 종합병원으로 커졌다. 1980년 서울 서초구에 강남성모병원이 문을 열면서 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중견교수들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6년 여의도에 성모병원 문을 열었고 2009년 강남성모병원 이름을 서울성모병원으로 바꿨다. 지난해 9월 승기배 원장이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직하며 1814병상 통합 병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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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 행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황인국 몬시뇰, 법인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가톨릭대학교 총장 박영식 신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최고위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염 추기경은 기념미사를 통해 “모든 가톨릭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하나의 뿌리를 찾고 하나의 체제가 돼 같이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종교가 달라도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 자율권을 지켜나가는 모든 이는 하나가 돼야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