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전날 공개한 파나마 페이퍼스 등에 관한 역외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왓슨은 2013년 9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폴링 리브스'라는 역외기업의 주주로 등재됐다.
그러나 왓슨 측은 "익명성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목적 때문에 역외 계좌를 만든 것"이라며 조세회피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왓슨의 대변인은 "엠마는 절대로 이 역외기업으로부터 세금 또는 금전적 이득을 챙긴 적이 없다"며 "오직 프라이버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기업은 주주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있어서 개인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익명성을 주지 못한다"며 "그런 식으로 과거에 공개된 정보 때문에 안전을 위협당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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