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G플렉스2와 클래스가 KT에서 공짜폰이 됐다.

KT는 10일 출고가가 89만9천800원인 G플렉스2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고 80만9천원으로 인상했다.

공시지원금의 15%를 주는 추가지원금까지 합치면 한달 6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쓸 경우 단말기 구매가는 0원이다.

가장 싼 데이터 요금제(월 3만원대)를 선택하면 9만9천4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커브드(휜) 화면을 탑재한 G플렉스2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스마트폰으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른 지원금 상한선(33만원) 규제를 받지 않는다.

KT는 출고가가 31만6천800원인 클래스에 대해서도 공시지원금을 27만6천원까지 높였다.

클래스는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치면 어떤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해도 0원에 개통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두 모델을 0원에 구입할 수 있지만 약정기간 위반에 따른 위약금은 주의해야 한다.

이동통신사와 맺은 약정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계약을 해지하면 지원금의 일부를 위약금으로 내야 하는데, G플렉스2 공시지원금은 최고 80만원이 넘기 때문에 위약금 액수도 클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