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올해 전국 최초로 320kg '벼 수확'
조병돈 이천시장은 11일 호법면 안평3리 뜰에서 올해 전국 처음으로 진행된 벼 수확행사에 참여했다.(사진제공=이천시)

경기 이천시는 호법면 안평3리 뜰의 892㎡ 규모의 하우스 2개동에서 올해 320kg의 벼를 수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벼 수확은 올해 전국 최초로 지난 2월1일 극조생종 품종을 모내기한 후 100일만에 수확했다.

시는 매년 전국 최초로 모내기와 벼 베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시를 포함한 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이 공동 사용하는 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쓰레기를 소각하며 나오는 소각 열은 20℃의 적정 온도를 유지해 벼 생육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소각열을 이용해 국내 최고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돈 시장은 "오늘 전국 최초로 벼베기 행사를 갖는 것은 이천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최고의 품질로 가꾸어 가겠다는 농업인의 다짐이 담겨했다"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