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시장 움직일 '세 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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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생기는 스타트업
본사 옮기는 대기업
몸집 넓히는 로펌
업무빌딩 임대시장 동향 세미나
본사 옮기는 대기업
몸집 넓히는 로펌
업무빌딩 임대시장 동향 세미나
‘정보기술(IT)·서비스업 팽창’ ‘대기업 본사 이전’ ‘법무법인(로펌) 시장 확장’이 올해 서울 업무빌딩 임대시장의 3대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세빌스코리아는 11일 업무빌딩 임대시장 동향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담당 상무는 “주요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오피스빌딩 권역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과 제조기업의 임대 수요 회복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법률·기업서비스 등의 부문과 IT 분야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기업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 구조조정 및 재편에 나서면서 계열사 사무실 이동이 예정돼 있다. 종로·광화문 등 도심권에 있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강남 서초사옥으로 옮길 계획이다. 강남에 있던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잠실의 삼성SDS 건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옛 한전 빌딩에 입주해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하반기 신사옥 착공을 앞두고 인근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세빌스코리아는 전자상거래 핀테크(금융+기술) 등 IT 서비스산업 신생 업체들이 늘어나고, 보험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에이전시 규모가 커지면서 빌딩 임대시장의 새 수요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사무실을 열었고 부킹닷컴, 아고라, 익스피디아 등 다국적 여행사들의 사무실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법무법인 사무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법무법인 율촌이 사무실을 늘린 데 이어 올 1분기엔 김앤장과 충정도 사무실을 확장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영국의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세빌스코리아는 11일 업무빌딩 임대시장 동향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담당 상무는 “주요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오피스빌딩 권역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과 제조기업의 임대 수요 회복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법률·기업서비스 등의 부문과 IT 분야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기업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 구조조정 및 재편에 나서면서 계열사 사무실 이동이 예정돼 있다. 종로·광화문 등 도심권에 있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강남 서초사옥으로 옮길 계획이다. 강남에 있던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잠실의 삼성SDS 건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옛 한전 빌딩에 입주해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하반기 신사옥 착공을 앞두고 인근 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세빌스코리아는 전자상거래 핀테크(금융+기술) 등 IT 서비스산업 신생 업체들이 늘어나고, 보험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에이전시 규모가 커지면서 빌딩 임대시장의 새 수요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사무실을 열었고 부킹닷컴, 아고라, 익스피디아 등 다국적 여행사들의 사무실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법무법인 사무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법무법인 율촌이 사무실을 늘린 데 이어 올 1분기엔 김앤장과 충정도 사무실을 확장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