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이 빛낸 한화케미칼 실적…1분기 매출 17.8%↑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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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사장 사업재편 효과
김동관 전무 해외부문 성과
김동관 전무 해외부문 성과
한화케미칼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7.8% 증가한 2조16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457.8%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중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자동차 내장재 사업 등을 펼치는 가공소재부문, 태양광 사업 등이 포함된 태양광·기타부문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통 석유화학 사업을 하는 기초소재부문의 매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유가 하락으로 제품단가가 하향조정되면서 매출이 4.18% 감소한 88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5.5% 늘어난 651억원을 나타냈다.
태양광·기타부문은 1조2545억원의 매출과 8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37.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가공소재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와 13.29% 늘어난 2547억원과 162억원을 나타냈다.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 등의 실적이 반영된 리테일부문은 1587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2.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5.1%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부문의 선전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자체적으로 태양광 셀 등에 들어가는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자회사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모듈·발전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영업실장을 맡고 있는 한화큐셀은 1분기에 해외에서 잇따라 성과를 냈다. 일본 이토추상사와 규덴코가 합작으로 만든 사가오우치 메가솔라에 2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 인도 아다니그룹에 50㎿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 등을 체결했다.
최고경영자(CEO)인 김창범 사장(사진)이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효과를 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범용 폴리염화비닐(PVC)에 비해 높은 열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난 염소화 PVC(CPVC) 등을 개발해 세계 석유화학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작년 11월엔 김 사장의 지시로 KAIST와 손잡고 대전에 ‘KAIST·한화케미칼 미래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자동차 내장재 사업 등을 펼치는 가공소재부문, 태양광 사업 등이 포함된 태양광·기타부문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통 석유화학 사업을 하는 기초소재부문의 매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유가 하락으로 제품단가가 하향조정되면서 매출이 4.18% 감소한 88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5.5% 늘어난 651억원을 나타냈다.
태양광·기타부문은 1조2545억원의 매출과 8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37.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가공소재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와 13.29% 늘어난 2547억원과 162억원을 나타냈다.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 등의 실적이 반영된 리테일부문은 1587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2.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5.1%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부문의 선전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자체적으로 태양광 셀 등에 들어가는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자회사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모듈·발전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영업실장을 맡고 있는 한화큐셀은 1분기에 해외에서 잇따라 성과를 냈다. 일본 이토추상사와 규덴코가 합작으로 만든 사가오우치 메가솔라에 2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 인도 아다니그룹에 50㎿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 등을 체결했다.
최고경영자(CEO)인 김창범 사장(사진)이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효과를 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범용 폴리염화비닐(PVC)에 비해 높은 열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난 염소화 PVC(CPVC) 등을 개발해 세계 석유화학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작년 11월엔 김 사장의 지시로 KAIST와 손잡고 대전에 ‘KAIST·한화케미칼 미래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