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한화에 대해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동양 연구원은 "한화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86억원, 4108억원으로 작년보다 31%, 55%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 개선은 자체사업의 매출 확대와 연결 자회사의 실적 호조 덕분"이라며 "한화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 지분처리 이익을 반영해 세전이익도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2분기에도 한화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1% 급증한 1조5277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한화건설의 해외손실은 마지막 남은 불확실성"이라면서도 "실적 가시성과 투자 심리 개선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