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관광안내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
임시관광안내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관광객 10명 중 9명이 다시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방문위원회(vkc.or.kr)가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방한한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서울 6개 지역(명동, 남대문 등)에 설치한 임시관광안내소에서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0%가 ‘한국 관광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80%는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 86%는 ‘한국을 재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재방문을 원하는 이유는 친절(51%), 음식(41%), 쇼핑(4%)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30대(33%)와 20대(28%)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적은 중국(39%), 일본(25%), 미국(10%), 동남아(8%) 순이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국민의 작은 친절”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기 위해 ‘K스마일 캠페인’ 등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