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투수인 최영필(42·KIA 타이거즈) 6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역투했다.

최영필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5피안파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최영필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만들며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의 선발 등판은 한화 이글스에서 뛴 2010년 8월20일 이후, 2095일 만이다. 최영필은 KIA가 4-0으로 앞선 3회초 하주석과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이용규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은 뒤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넘겼다.

최영필의 이날 총 투구수는 38개로 스트라이크 22개, 볼 16개였다. 시즌 최다 이닝이자 투구수였다.

이날 최영필은 42세 2일의 나이로 선발 등판해, 송진우에 이어 역대 투수 중 두 번째로 최고령 선발 등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진우는 한화 소속이던 2009년 9월23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43세 7개월 7일의 나이로 선발 등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