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내부자거래 혐의 관련 삼일회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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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주 관련자 소환 검토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유수홀딩스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삼일회계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게 된 판단 근거인 실사보고서를 작성했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에 있는 삼일회계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실사기관으로 선정된 올초부터 3개월가량 한진해운 예비 실사를 했다.
검찰은 삼일회계법인 회계사가 최 전 회장에게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계획 등을 미리 알린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에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11억원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의 내부자거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국으로부터 ‘패스트 트랙’으로 넘겨받아 최 전 회장 자택과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 압수수색한 내용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에 있는 삼일회계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실사기관으로 선정된 올초부터 3개월가량 한진해운 예비 실사를 했다.
검찰은 삼일회계법인 회계사가 최 전 회장에게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계획 등을 미리 알린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에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11억원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의 내부자거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국으로부터 ‘패스트 트랙’으로 넘겨받아 최 전 회장 자택과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 압수수색한 내용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