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대우증권 주가가 오는 11월 말 합병완료 시점까지 주식매수청구가격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대우증권 주주 입장에서는 일찌감치 전해진 합병 소식은 반갑다"며 "합병비율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이 합병법인으로 남게 됨에 따라, 대우증권 1주는 합병 증권사 1주로 그대로 남는다. 매수청구가격은 7999원으로 정해졌다.

이 연구원은 "합병비율과 주식매수청구가격이 정해졌으므로, 주주총회일까지 앞으로 약 5개월 동안 대우증권 주가는 미래에셋증권과 강하게 동조하며 안정적일 것"이라며 "주가수준 측면에서 저평가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