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 2016]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카메라 내장…내부 식재료 바깥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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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기술대상 대통령상
삼성전자의 스마트 냉장고인 ‘패밀리허브 냉장고’(사진)가 제23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에서 공개돼 화제가 된 제품이다. 식재료 보관에 그치던 냉장고를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바꾼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내장 마이크 및 스피커, IoT 기능 등을 적용해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이 냉장고는 3대의 내장 카메라를 설치해 스마트폰이나 외부 스크린으로 보관 중인 식품을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을 필요가 없는 만큼 음식물의 신선함을 지키고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외부 스크린 열원의 냉장고 내부 유입을 차단해 터치스크린이 켜져 있어도 냉장고 내부의 온도 변화는 0.1도 이하에 그치도록 했다.
이마트몰과 롯데마트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식재료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도 있다. ‘삼성카드 SMS 결제’ 기능을 넣어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인증 문자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영상을 가족과 식탁에서 식사하면서 냉장고를 통해 볼 수도 있다.
음성 등을 활용한 메모 기능도 유용하다. 음식을 하는 도중 펜을 들어 메모해야 할 상황에서 목소리만으로 메모가 가능하도록 해 불편함을 없앴다. 음원회사인 벅스에 등록된 음악을 듣거나 TV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냉장실에 적용한 미세 정온기술을 냉동실로 확대해 정온 냉동을 구현했다.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은 설정 온도와 실제 온도 차가 1.5도 안팎이어서 장기간 보관 시 식품의 수분을 증발시켜 식재료 본연의 맛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냉동실의 온도 편차를 0.5도 안팎으로 최소화해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기존 저장 중심 냉장고의 틀을 깨고 태어난 신개념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전제품을 계속 개발해 IoT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대통령상을 받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에서 공개돼 화제가 된 제품이다. 식재료 보관에 그치던 냉장고를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바꾼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내장 마이크 및 스피커, IoT 기능 등을 적용해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이 냉장고는 3대의 내장 카메라를 설치해 스마트폰이나 외부 스크린으로 보관 중인 식품을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을 필요가 없는 만큼 음식물의 신선함을 지키고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외부 스크린 열원의 냉장고 내부 유입을 차단해 터치스크린이 켜져 있어도 냉장고 내부의 온도 변화는 0.1도 이하에 그치도록 했다.
이마트몰과 롯데마트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식재료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도 있다. ‘삼성카드 SMS 결제’ 기능을 넣어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인증 문자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영상을 가족과 식탁에서 식사하면서 냉장고를 통해 볼 수도 있다.
음성 등을 활용한 메모 기능도 유용하다. 음식을 하는 도중 펜을 들어 메모해야 할 상황에서 목소리만으로 메모가 가능하도록 해 불편함을 없앴다. 음원회사인 벅스에 등록된 음악을 듣거나 TV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냉장실에 적용한 미세 정온기술을 냉동실로 확대해 정온 냉동을 구현했다.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은 설정 온도와 실제 온도 차가 1.5도 안팎이어서 장기간 보관 시 식품의 수분을 증발시켜 식재료 본연의 맛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냉동실의 온도 편차를 0.5도 안팎으로 최소화해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기존 저장 중심 냉장고의 틀을 깨고 태어난 신개념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전제품을 계속 개발해 IoT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