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플랜티넷에 대해 신규 사업인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석 연구원은 "플랜티넷은 지난 12일 27억원 규모의 카페베네 디지털 메뉴보드 공급계약을 발표했다"며 "설치 이후 운영비와 광고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카페베네에 안정적인 납품을 통해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으로의 추가 납품도 기대했다. 2016년 통합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51% 급증한 9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 부문도 재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통신사들이 유선
가입자 확대를 위해 텔레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 가입자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고 했다. 올해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10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0%와 167% 성장한 347억원과 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 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