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김미경의 인생미답
3년 만에 언니가 돌아왔다. 베스트셀러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아트스피치' '언니의 독설' '드림 온' '살아 있는 뜨거움' 등으로 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스타강사 김미경이 삶에서 만난 작고 소소한 질문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자며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편하게 차 한 잔하며 꿈과 행복에 대해 신나게 수다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혹은 그날그날 닥치는 가슴 철렁한 문제에 대해 문득 누구에게라도 묻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것은 김미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과 주위의 사건들을 보며 고민하고, 질문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하며 답을 찾아보고자 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데리고 살아온 고민과 나름의 생각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이 느낀 것들을 일주일에 한 번, 매주 화요일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김미경의 있잖아…'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약 3년간 계속된 그녀의 이야기는 모이고 모여, 어느새 100개의 이야기가 되었다. 100개의 이야기는 곧 김미경 스스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진심이었다. 그래서였을까. 그녀의 목소리에 35만 명의 카카오스토리 플친들이, 160만 명의 청취자가 귀 기울이며 공감했다.

신간 '김미경의 인생미답'은 '김미경의 있잖아…' 중 화제를 모았던 54개의 이야기와 16개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총 70개의 삶의 작은 이야기를 책으로 모았다.

제목 '인생미답'의 '미'는 '아름다울 미(美)'다. 저자가 말하는 인생의 아름다운 답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힘'이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삶의 소소한 문제까지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직시하고 들여다볼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를 위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는 답, 그것이 자신을 위한 답이자 가장 아름다운 답이다. 이 책은 바로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김현진 기자 sjhjso12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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