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만에 1조 원대 규모의 신칸센(고속열차)을 수출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철도회사 JR도카이 등은 현재 대만이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 해외용 차세대 신칸센 차량 최대 14대(168량)를 수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만의 운영주체인 대만고속철도는 일본과 유럽 철도 업체의 신형 차량을 입찰에서 최종적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운행 시스템과의 연계 문제, 유럽 메이커의 소극적인 자세 등을 고려할 때 신칸센을 채택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대만이 새로 도입하는 고속열차는 이르면 2020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주액은 최대 1000억 엔(1조 85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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