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공채보다 경쟁 덜한 인턴 노려라"
중견·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잇따라 여름인턴 채용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최근 공채 비중을 줄이고 인턴 채용을 통해 우수 인재를 뽑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공채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인턴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대졸(6급) 및 고졸(7급) 인턴을 뽑는다. 오는 28일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치러지는 필기시험에선 한국사와 직업 기초능력을 평가한다. 합격자는 3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친 뒤 이 중 성적 우수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신입사원(물류, 여객)과 인턴(물류)을 함께 모집하고 있다. 24일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인턴은 4년제 대학에서 3학년 1학기 이상을 다닌 학생, 또는 2017년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여름과 겨울에 각각 6주간 인턴 과정을 마친 사람이 내년 대졸공채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넥슨네트웍스도 게임서비스와 게임 품질보증(QA)분야에서 인턴을 채용한다. 논리적인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자를 선호한다.

정규직 신입직원을 뽑는 기업도 있다. 농심은 국내외 영업, 경영·생산관리, 연구개발 분야에서 신입직원을 뽑는다. 올 7월 이전에 전역할 예정인 장교도 지원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