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한강,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수상…미국 증시, 애플·유가 급등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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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간밤 미국 증시는 애플과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이 회사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였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6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 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수상…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이 책을 번역해 해외에 처음 소개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29)도 한강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호명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국 인디펜던트 문학 선임기자인 보이드 턴킨은 "압축적이고 정교하고 충격적인 소설이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보냈다.
◆ 미국 증시, 애플 급등에 강세…다우 1.0% 올라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39포인트(1.00%) 오른 17,710.7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5포인트(0.98%) 상승한 2066.66에, 나스닥 지수는 57.78포인트(1.22%) 뛴 4775.4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주가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등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애플 지원사격 나선 버핏.. 주식 10억弗 매입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벅셔해 서웨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소에 지난 3월말 기준 애플의 주식을 981만1747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해당 주식의 가치가 10억6938만2000달러로 표기돼 있다. 정확한 매입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9억~10억 달러(약 1조500억~1조1700억원) 사이에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 국제유가, 공급부족 기대에 급등…WTI 3.3%↑ 6개월래 최고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51달러(3.3%) 상승한 배럴당 4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11달러(2.3%) 높은 배럴당 48.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반색했다. 나이지리아와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이 차질을 빚어 하루에 최대 375만 배럴의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조선 3사 수주 잔고, 2년여간 26조원 줄었다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조선 3사의 수주 잔고가 최근 2년여간 26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최근 조선업 위기의 의미와 교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조선 3사의 수주 잔고는 약 960억 달러(약 113조원)에 달한다. 이는 2013년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수주 잔고(1180억달러ㆍ139조원)에 비해 18.6% 줄어든 것이다.
◆ 래커 美 연준은행장 "6월 금리인상 근거 꽤 강하다"
미국에서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올릴 근거가 꽤 강하다고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주장했다.
래커 은행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은 분명히 (목표치) 2%에 근접하고 있고, 고용시장은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초에 나타났던 하방 위험요인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 국내 소비자 화났다…한국닛산 상대 집단 소송
국내 소비자들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 혐의를 받는 한국 닛산에 대해 집단 소송에 나선다. 국내에서 수입차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은 지난해 아우디폭스바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한국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 소유주를 모아 한국닛산,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조만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
◆ 한일, 오늘 도쿄서 국장급 협의…위안부재단 설립준비 논의
한국과 일본이 17일 오전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어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다. 이번 국장급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해 합의에 따라 추진되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의 설립 일정과 방향성 등 합의 이행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20대 증권사 계약직원 20% 첫 돌파…메리츠 71%로 최고
국내 20대 증권사의 계약직 인력 비율이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자기자본총계 상위 20개 증권사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 전체 직원 3만174명 중 계약직이 6303명으로, 20.8%를 차지했다.
증권사 중에서 계약직 비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71.7%인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직원 1411명 중 계약직이 1012명이다.
◆ "오늘 맑고 더워요"…낮 22∼29도·큰 일교차 주의
17일 전국이 맑고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7도, 대구가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2∼29도로 전날보다 약 2∼5도 더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내일과 모레 더 오를 것"이라며 "모레인 19일에는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간밤 미국 증시는 애플과 국제유가 급등에 강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이 회사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였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6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 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수상…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이 책을 번역해 해외에 처음 소개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29)도 한강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호명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국 인디펜던트 문학 선임기자인 보이드 턴킨은 "압축적이고 정교하고 충격적인 소설이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보냈다.
◆ 미국 증시, 애플 급등에 강세…다우 1.0% 올라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39포인트(1.00%) 오른 17,710.7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5포인트(0.98%) 상승한 2066.66에, 나스닥 지수는 57.78포인트(1.22%) 뛴 4775.4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주가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등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애플 지원사격 나선 버핏.. 주식 10억弗 매입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벅셔해 서웨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소에 지난 3월말 기준 애플의 주식을 981만1747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해당 주식의 가치가 10억6938만2000달러로 표기돼 있다. 정확한 매입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9억~10억 달러(약 1조500억~1조1700억원) 사이에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 국제유가, 공급부족 기대에 급등…WTI 3.3%↑ 6개월래 최고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51달러(3.3%) 상승한 배럴당 4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11달러(2.3%) 높은 배럴당 48.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 시장 투자자들은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반색했다. 나이지리아와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이 차질을 빚어 하루에 최대 375만 배럴의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 조선 3사 수주 잔고, 2년여간 26조원 줄었다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조선 3사의 수주 잔고가 최근 2년여간 26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최근 조선업 위기의 의미와 교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조선 3사의 수주 잔고는 약 960억 달러(약 113조원)에 달한다. 이는 2013년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수주 잔고(1180억달러ㆍ139조원)에 비해 18.6% 줄어든 것이다.
◆ 래커 美 연준은행장 "6월 금리인상 근거 꽤 강하다"
미국에서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올릴 근거가 꽤 강하다고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이 주장했다.
래커 은행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은 분명히 (목표치) 2%에 근접하고 있고, 고용시장은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초에 나타났던 하방 위험요인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 국내 소비자 화났다…한국닛산 상대 집단 소송
국내 소비자들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 혐의를 받는 한국 닛산에 대해 집단 소송에 나선다. 국내에서 수입차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은 지난해 아우디폭스바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한국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 소유주를 모아 한국닛산,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조만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
◆ 한일, 오늘 도쿄서 국장급 협의…위안부재단 설립준비 논의
한국과 일본이 17일 오전 일본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어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다. 이번 국장급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해 합의에 따라 추진되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의 설립 일정과 방향성 등 합의 이행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20대 증권사 계약직원 20% 첫 돌파…메리츠 71%로 최고
국내 20대 증권사의 계약직 인력 비율이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른 자기자본총계 상위 20개 증권사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 전체 직원 3만174명 중 계약직이 6303명으로, 20.8%를 차지했다.
증권사 중에서 계약직 비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71.7%인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직원 1411명 중 계약직이 1012명이다.
◆ "오늘 맑고 더워요"…낮 22∼29도·큰 일교차 주의
17일 전국이 맑고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7도, 대구가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2∼29도로 전날보다 약 2∼5도 더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내일과 모레 더 오를 것"이라며 "모레인 19일에는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