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코스닥 1.74%↓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증시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되면서 동반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940선까지 밀려나면서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빠지면서 680선으로 내려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8%) 내린 1956.73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 부각에 투자심리가 위축,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주택착공실적 등은 모두 시장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1960선에서 하락 출발, 이후 낙폭을 확대하다가 장중 1945.46까지 밀려났다. 지난 3월9일(저가 1938.32)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장 후반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장 내내 '팔자'를 외쳤던 외국인은 장 후반 293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도 12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1901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 중 연기금이 1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으며 금융투자와 투신권 등도 각각 1159억원, 1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16억원이 유입됐다. 차익 거래는 3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45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음식료업이 2.54% 빠진 가운데 의료정밀,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장비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의약품, 보험, 통신업, 은행, 전기전자 등은 오름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했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삼성전자는 0.32%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약세였다.
현대상선은 용선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8.57% 올랐다. 이날 현대상선은 선박을 빌려준 주요 선주사 5곳(그리스 다나오스·나비오스·CCC, 영국 조디악, 싱가포르 EPS)의 협상 대표자와 마지막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방울은 중국 업체와 유통·부동산 사업 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해태제과식품은 18.00% 빠지며 엿새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 680선으로 미끄러졌다. 지수는 전날보다 12.08포인트(1.74%) 빠진 683.87에 거래 를 마쳤다. 개인이 592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162억원, 391억원 순매도였다.
엠에스씨와 광림은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두 회사는 각각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각각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원(0.76%) 오른 1182.60원에 장을 끝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8%) 내린 1956.73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 부각에 투자심리가 위축,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주택착공실적 등은 모두 시장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1960선에서 하락 출발, 이후 낙폭을 확대하다가 장중 1945.46까지 밀려났다. 지난 3월9일(저가 1938.32)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장 후반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장 내내 '팔자'를 외쳤던 외국인은 장 후반 293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도 12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1901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 중 연기금이 1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으며 금융투자와 투신권 등도 각각 1159억원, 1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16억원이 유입됐다. 차익 거래는 3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45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음식료업이 2.54% 빠진 가운데 의료정밀,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장비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의약품, 보험, 통신업, 은행, 전기전자 등은 오름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했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삼성전자는 0.32%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약세였다.
현대상선은 용선료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8.57% 올랐다. 이날 현대상선은 선박을 빌려준 주요 선주사 5곳(그리스 다나오스·나비오스·CCC, 영국 조디악, 싱가포르 EPS)의 협상 대표자와 마지막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방울은 중국 업체와 유통·부동산 사업 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해태제과식품은 18.00% 빠지며 엿새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 680선으로 미끄러졌다. 지수는 전날보다 12.08포인트(1.74%) 빠진 683.87에 거래 를 마쳤다. 개인이 592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162억원, 391억원 순매도였다.
엠에스씨와 광림은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첫날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두 회사는 각각 유통 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각각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원(0.76%) 오른 1182.60원에 장을 끝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