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 공급 물량이 2003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인 18만여가구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 1~6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329개 단지, 18만3881가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03년 조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상반기(15만117가구)보다 22.5% 늘어난 수준이다. 이달 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3만4818가구)보다 56.6% 증가한 5만4538가구로 나타났다. 다음달에도 6만266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2만8741가구)보다 2.2배 많다. 이달과 내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에서 1만484가구가 나온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