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에너지 자립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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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으로 전기 생산
한화·에너지관리공단 조성
한화·에너지관리공단 조성
면적 15만㎡의 작은 섬인 충남 홍성군 죽도가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재탄생했다. 한화그룹과 충청남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작년 5월부터 진행한 ‘죽도 독립발전 실증사업’의 결실이다.
18일 열린 에너지 자립섬 준공식에는 김석환 홍성군수, 김용욱 한화S&C 대표,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죽도에 사는 70여명의 주민은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게 됐다. 이제까지 전력은 디젤발전에 의존해왔다. 홍성군은 디젤발전에 연간 8000만원씩을 써왔다. 홍성군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섬이 되면서 아끼게 된 비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죽도에 설치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무공해 융복합 발전시스템은 약 210㎾의 전기를 생산한다. 남는 전력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쌓아 두고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기를 공급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으로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 에너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들어간 비용은 총 26억원에 달한다. 한화가 60%, 에너지관리공단은 30%, 충청남도가 10%를 분담했다.
이병우 센터장은 “충청남도와 홍성군, 죽도 주민과 협력해 태양광 응용제품으로 죽도가 도내 유일의 클린에너지 관광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18일 열린 에너지 자립섬 준공식에는 김석환 홍성군수, 김용욱 한화S&C 대표,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죽도에 사는 70여명의 주민은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게 됐다. 이제까지 전력은 디젤발전에 의존해왔다. 홍성군은 디젤발전에 연간 8000만원씩을 써왔다. 홍성군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섬이 되면서 아끼게 된 비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죽도에 설치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무공해 융복합 발전시스템은 약 210㎾의 전기를 생산한다. 남는 전력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쌓아 두고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기를 공급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으로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 에너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들어간 비용은 총 26억원에 달한다. 한화가 60%, 에너지관리공단은 30%, 충청남도가 10%를 분담했다.
이병우 센터장은 “충청남도와 홍성군, 죽도 주민과 협력해 태양광 응용제품으로 죽도가 도내 유일의 클린에너지 관광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