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약세… 주식·외환거래 7월부터 30분 연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간밤 미국증시는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하며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주식·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7월1일부터 30분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주요 증권사에 7월부터 거래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늦춘다고 통보했다. 주식·외환 거래시간 연장은 5년 가까이 박스권(코스피지수 1800~2050)에 갇힌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다.
◆ 뉴욕증시, 금리 인상 재부각에 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0.73포인트(1.02%) 하락한 17,52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5포인트(0.94%) 떨어진 2,047.21에, 나스닥 지수는 59.73포인트(1.25%) 낮은 4,71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美 연준은행장들 "올 2번 금리인상 가능"
1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가능한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 "현재 예상은 두번이고 아마 세 번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토론회에 참석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도 "점진적이라는 말은 올해 2∼3번의 인상이 이뤄진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6월 금리인상을 위한 근거가 꽤 강하다"고 주장했다.
◆ 국제유가 상승…WTI 7개월래 최고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2%) 오른 배럴당 48.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 9일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4센트(0.5%) 높은 배럴당 49.2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 주식·외환거래시간 7월부터 30분 연장
주식·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오는 7월부터 30분 연장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주요 증권사와 관련 기관에 7월부터 주식거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늦춘다고 통보했다. 거래시간 연장의 걸림돌로 지목된 주요 증권사 노조와의 협상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거래시간이 늘면 증시 유동성이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시장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대상선·선주 용선료 협상 마지막 담판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현대상선에 배를 리스해 준 선주 5개사 관계자를 초청해 용선료 인하를 위한 최종 협상을 벌인다.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현대상선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협상을 자문해 준 로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주 측에서는 그리스 선박운영사 다나오스 등 컨테이너선 보유 5개사의 관련 업무 최고 책임자급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개사에 지급하는 컨테이너선 용선료 비중이 전체 용선료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날 협상 결과가 용선료 협상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 BMW·미쓰비시·볼보 등 3743대 리콜
BMW와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스카니아, 볼보 등이 제작한 승용차와 화물차, 덤프트럭 3743대가 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8일 밝혔다. BMW의 320d와 420d 쿠페, 118d, 120d 등 13개 차종에서는 저압 연료공급라인에 균열이 생기면서 연료가 밖으로 흘러나와 차가 달리는 도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미쓰비시 L200은 일본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해 리콜된다. 볼보 덤프트럭에서는 엔진을 점검하고자 운전실을 들어 올렸을 때 일정한 높이가 유지되게 하는 '캐빈틸팅실린더'의 제작결함으로 차 점검·정비 시 정비사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 삼성물산 등 이란 병원 7곳 건설 MOU
보건복지부는 14∼1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보건분야 투자설명회'에서 우리나라 6개 기업이 이란 측과 총 6000병상 규모의 병원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1200병상 규모 '샤히드 라자이' 병원과 1000병상 규모 '사리 병원'을, 현대건설은 1200병상 규모 '나마지 병원'을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MOU를 체결한 회사들은 해당 병원의 시공사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후 협상에서 우선권을 얻는다. 이들 7곳 병원의 건립 비용은 20억 달러(약 2조34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 박 대통령 오늘 규제개혁장관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불합리한 규제 혁파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규제를 없애는 것은 그냥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적 혁신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원격 진료, 사물 위치정보 서비스, 드론 택배 등의 신산업 관련 규제를 국제기준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5·18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한다.
◆ 전국 초여름 날씨...서울 낮 최고 29도
수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맑고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올라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9도, 대구가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5∼31도로 전날보다 약 2∼3도 더 높겠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인천을 제외한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단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권민경 증권금융팀 차장
주식·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7월1일부터 30분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주요 증권사에 7월부터 거래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늦춘다고 통보했다. 주식·외환 거래시간 연장은 5년 가까이 박스권(코스피지수 1800~2050)에 갇힌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다.
◆ 뉴욕증시, 금리 인상 재부각에 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0.73포인트(1.02%) 하락한 17,52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5포인트(0.94%) 떨어진 2,047.21에, 나스닥 지수는 59.73포인트(1.25%) 낮은 4,71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美 연준은행장들 "올 2번 금리인상 가능"
1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가능한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 "현재 예상은 두번이고 아마 세 번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토론회에 참석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도 "점진적이라는 말은 올해 2∼3번의 인상이 이뤄진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6월 금리인상을 위한 근거가 꽤 강하다"고 주장했다.
◆ 국제유가 상승…WTI 7개월래 최고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2%) 오른 배럴당 48.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 9일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4센트(0.5%) 높은 배럴당 49.2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 주식·외환거래시간 7월부터 30분 연장
주식·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오는 7월부터 30분 연장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주요 증권사와 관련 기관에 7월부터 주식거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늦춘다고 통보했다. 거래시간 연장의 걸림돌로 지목된 주요 증권사 노조와의 협상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거래시간이 늘면 증시 유동성이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시장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대상선·선주 용선료 협상 마지막 담판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현대상선에 배를 리스해 준 선주 5개사 관계자를 초청해 용선료 인하를 위한 최종 협상을 벌인다.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현대상선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협상을 자문해 준 로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주 측에서는 그리스 선박운영사 다나오스 등 컨테이너선 보유 5개사의 관련 업무 최고 책임자급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개사에 지급하는 컨테이너선 용선료 비중이 전체 용선료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날 협상 결과가 용선료 협상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 BMW·미쓰비시·볼보 등 3743대 리콜
BMW와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스카니아, 볼보 등이 제작한 승용차와 화물차, 덤프트럭 3743대가 리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8일 밝혔다. BMW의 320d와 420d 쿠페, 118d, 120d 등 13개 차종에서는 저압 연료공급라인에 균열이 생기면서 연료가 밖으로 흘러나와 차가 달리는 도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미쓰비시 L200은 일본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해 리콜된다. 볼보 덤프트럭에서는 엔진을 점검하고자 운전실을 들어 올렸을 때 일정한 높이가 유지되게 하는 '캐빈틸팅실린더'의 제작결함으로 차 점검·정비 시 정비사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 삼성물산 등 이란 병원 7곳 건설 MOU
보건복지부는 14∼1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보건분야 투자설명회'에서 우리나라 6개 기업이 이란 측과 총 6000병상 규모의 병원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1200병상 규모 '샤히드 라자이' 병원과 1000병상 규모 '사리 병원'을, 현대건설은 1200병상 규모 '나마지 병원'을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MOU를 체결한 회사들은 해당 병원의 시공사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추후 협상에서 우선권을 얻는다. 이들 7곳 병원의 건립 비용은 20억 달러(약 2조34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 박 대통령 오늘 규제개혁장관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불합리한 규제 혁파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규제를 없애는 것은 그냥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적 혁신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원격 진료, 사물 위치정보 서비스, 드론 택배 등의 신산업 관련 규제를 국제기준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5·18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한다.
◆ 전국 초여름 날씨...서울 낮 최고 29도
수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맑고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올라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9도, 대구가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5∼31도로 전날보다 약 2∼3도 더 높겠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인천을 제외한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단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권민경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