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부터 한 자녀 정책을 폐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아 제한'이란 기본방침은 앞으로도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계획생육(산아제한)협회 제8차 전국총회에 보낸 축사에서 "중국에서 향후 상당 기간 인구 과밀, 인구가 경제사회발전에 주는 압력(부담), 인구와 자원환경 간의 긴장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계획생육이란 기본국책은 반드시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급 당 위원회와 지방정부는 산아제한이란 기본 정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인구의 장기적인 균형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실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대국에서 인구자원 강국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며 "인구자원의 잠재력과 장점을 발휘해 중국 경제의 중고속 성장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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