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 씨가 여성을 노린 것은 맞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프로파일러 분석과 정신의학 전문가 진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의 정신분열증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피의자가 진술하는 여성에 대한 반감이나 피해 망상이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것일 소지가 높아 여성혐오 범행이라고 보기는 현재 다소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2008년부터 모두 4차례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전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입원을 했다 올해 1월 퇴원한 뒤부터는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1시간 반 가량 김 씨를 심층 면담하며 심리상태를 분석다. 김 씨는 이날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비교적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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