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업종별 단체 10곳 중 9곳이 현재 업황을 공급과잉 상태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월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건설, 자동차, 조선, 철강, 섬유 등 업종별 단체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27곳(90%)이 ‘주력 생산품이 공급과잉 상태’라고 답했다. 시장 수요와 공급이 균형 상태라고 응답한 단체는 3곳에 불과했다. 공급과잉 상황이라고 밝힌 단체 27곳 중 12곳(38.6%)은 ‘경쟁국의 시장진입 증가’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