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가고 노홍철 온다…'굿모닝 FM' 새 DJ 확정
방송인 노홍철이 전현무로부터 '굿모닝FM' 진행자 바통을 이어받는다.

MBC 라디오는 춘하계 개편을 맞아 노홍철을 '굿모닝FM'의 새로운 DJ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노홍철이 전현무의 후임으로 '굿모닝FM'의 진행을 맡는다.

제작진은 "새로운 DJ에 대해 관심이 쏠린 만큼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DJ 노홍철의 긍정 에너지로 일상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더욱 더 활기찬 아침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홍철은 "아버지께서 회사원이셨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아침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는 20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프로그램 하차 확정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그는 "MBC 제작진과 DJ를 떠나느냐를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늘 말씀드리다시피 목상태가 좋지 않아 떠나게 됐다. 다음 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영원히 떠나는 건 아니고, 잠시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최근 바쁜 스케줄과 목 건강 악화로 고심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굿모닝FM'은 지난 4월 한국 리서치가 실시한 청취율 조사 결과, 동시간대 1위 (라디오 전체 청취율 2위)를 기록할 만큼 출근시간대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프로그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