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는 핵실험 반대를 외쳤고, 스탈린의 독재체제를 비판했다. 1970년 소련인권위원회를 결성해 사형제 철폐와 정치범 사면 등을 주장했다. 이 같은 공로로 1975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지만, 1980년 국가반역죄로 모스크바에서 쫓겨나 볼가강변의 소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에 강제 연금됐다. 고르바초프 정부 시절이던 1986년에야 유배 생활은 끝났다. 1989년 모스크바에서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안드레이 사하로프 ▶1921년 5월21일 출생 ▶1953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정회원 ▶1975년 노벨평화상 수상 ▶1989년 12월14일 별세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