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완성된 답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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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인정해야" 압박
차이잉원 신임 대만 총통(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중국 정부는 “완성된 답안이 아니다”며 대만 측을 압박했다.
중국 정부는 20일 대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만사무판공실 명의의 성명을 통해 “대만 총통이 취임사에서 1992년 양국 협회 대표가 일정 부분 공통 인식에 도달했고, 현재의 규정과 조건 아래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데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안관계의 발전과 평화 안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대만 총통은 양안관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92컨센서스를 받아들인다고 언급하지 않았고, 양안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완성된 답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다른 길을 추구하는 것은 서로 다른 목적지에 도달한다”며 “대만 당국은 실제 행동으로 (92컨센서스 인정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정국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중국 정부는 20일 대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대만사무판공실 명의의 성명을 통해 “대만 총통이 취임사에서 1992년 양국 협회 대표가 일정 부분 공통 인식에 도달했고, 현재의 규정과 조건 아래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데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안관계의 발전과 평화 안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대만 총통은 양안관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92컨센서스를 받아들인다고 언급하지 않았고, 양안관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완성된 답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다른 길을 추구하는 것은 서로 다른 목적지에 도달한다”며 “대만 당국은 실제 행동으로 (92컨센서스 인정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정국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