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1~22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에 마련한 도심서킷에서 레이스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2.5km의 자동차 경주용 서킷을 만들어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 행사 등을 펼쳐지면서 약 15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메인 행사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은 21일 예선, 22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스포츠 ▲K3쿱 터보 등 총 85대가 출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사상 처음으로 제네시스 쿠페 경기를 일몰 시간 이후 진행되는 '나이트 레이스(Night Race)'로 진행했다. 지난달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는 경주용 차로 처음 참가했다.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두석씨(28)는 "가까운 인천 도심에서 고성능 차량들이 선보이는 레이스를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심 레이스 관람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한국 모터스포츠에 대해 큰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