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1일 최고 초당 500메가비트(Mbps) 속도의 LTE-A 프로(Pro)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년에는 최대 1기가비트(Gbps)의 ‘꿈의 속도’를 내는 기가네트워크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LTE-A 프로는 데이터 전송량과 속도가 기존 LTE-A보다 평균 두 배 향상됐다. SK텔레콤은 LTE-A 프로 서비스를 부산 울산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이달 초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2.6㎓ 대역망을 2019년까지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대폭 높여주는 256쾀(QAM) 기술 등을 적용하면 최고 1Gbps까지 가능하다. 이는 기존 일반 LTE보다 13배 이상 빠르며 2시간 분량의 고화질 영화(약 1.7GB)를 약 13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