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켄 로치 감독, '아가씨'는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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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칸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9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국의 노장 감독 켄 로치(80)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평생 목수로 일하다 건강이 악화된 다니엘 블레이크가 실업보험을 받기위해 애쓰는 과정을 그리며 영국의 관료주의와 복지제도를 꼬집은 영화다.
켄 로치 감독은 "현재 우리는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갔던 신자유주의에 의해 추동된 긴축정책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사로잡혀 있다"며 사회비판적인 소감을 밝혔다.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캐나다의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가 받았다.
'단지, 세상의 끝'은 불치병에 걸려 전 세계를 떠돌던 작가가 12년 만에 가족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문주와 '퍼스널 쇼퍼'를 연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앤드리아 아널드가 감독한 '아메리칸 허니', 각본상은 '세일즈맨'을 쓴 아쉬가르 파르하디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세일즈맨'의 샤하브 호세이니, 여우주연상은 '마 로사'의 자클린 호세가 받았다.
한국 영화로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수상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9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국의 노장 감독 켄 로치(80)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평생 목수로 일하다 건강이 악화된 다니엘 블레이크가 실업보험을 받기위해 애쓰는 과정을 그리며 영국의 관료주의와 복지제도를 꼬집은 영화다.
켄 로치 감독은 "현재 우리는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갔던 신자유주의에 의해 추동된 긴축정책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사로잡혀 있다"며 사회비판적인 소감을 밝혔다.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캐나다의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가 받았다.
'단지, 세상의 끝'은 불치병에 걸려 전 세계를 떠돌던 작가가 12년 만에 가족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문주와 '퍼스널 쇼퍼'를 연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앤드리아 아널드가 감독한 '아메리칸 허니', 각본상은 '세일즈맨'을 쓴 아쉬가르 파르하디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세일즈맨'의 샤하브 호세이니, 여우주연상은 '마 로사'의 자클린 호세가 받았다.
한국 영화로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수상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